네이버 주식카페 운영자 강기혁 씨의 구속과 관련된 이슈
최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목된 네이버 주식카페 "바른투자연구소" 운영자인 강기혁 씨가 구속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강 씨는 지난달 14일 발생한 "제2의 SG사태"로 불리는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되었다. ### "제2의 SG사태"란? "제2의 SG사태"는 2008년에 일어난 "SG사태"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 사건으로, 일부 네이버 주식카페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주식 종목들이 하한가를 연일 기록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로 인해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폭락하게 된다.
강기혁 씨의 구속과 혐의
검찰에 따르면, 강 씨 등은 동일산업·동일금속·만호제강·대한방직·방림 등 5개 종목 주문을 반복하며 주가를 띄우고 359억 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또한, 강 씨는 지난달 14일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진원지로 지목된 바른투자연구소 운영자이며, 주가가 폭락한 5개 종목은 해당 카페에서 매수 추천 종목으로 자주 언급되었다.
강기혁 씨의 주장과 변호인의 입장
강 씨는 "소액주주운동 차원에서 주식을 사들였을 뿐"이라며 시세조종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한, 변호인은 "주주행동주의의 일환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려 주식을 매수하는 상황에서, 주식을 모으는 일에 지장을 초래하면서까지 주가를 높일 이유가 없다"며 "시세조종 행위를 했다고 볼 수도 없고 이를 입증할 증거도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의 대응
금융당국은 이들 종목 주가가 폭락하기 전부터 시세조종 등 의심 정황을 포착해 불공정 거래 여부를 주시하다 최근 강 씨에게 출국금지 명령을 내리고,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6일 구속영장을 청구하였고, 이에 따라 강 씨와 손모 씨, 박모 씨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모두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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